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점 주요 식품별 살펴보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으로 표시

2023년부터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표기됩니다. 유통기한이 맞는지, 소비기한이 맞는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헷갈리는 분들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2021년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대한 법’ 이 개정되었고,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유통기간으로 표기되었던 것이 이제는 소비기한으로 표시될 수 있도록 전면 시행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비기한은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있으며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식품의 폐기량을 감소하기 위해서 국제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EU, 호주, 캐나다, 미국, 일본 등에서 소비기한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점 식품별 소비기한

 

유통기한 VS 소비기한 차이점

1) 유통기한

유통기한은 제품에 대해 유통업자가 판매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을 말합니다. 제품의 안전과 품질이 저하되어 판매할 수 없게 되기까지의 기간을 유통기한으로 설정해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제품의 제조일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한 유통기간이 지났다면 판매가 불가능하며, 이 기간 내에 일정 수준의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되는 품질 보장기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유통기한의 만료가 반드시 식품의 변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2) 소비기한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최종 기한을 뜻합니다. 온전히 상태가 잘 유지되었다는 전제로 정해진 기한이므로 식품의 보관 상태나 맛, 냄새 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섭취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주요 식품별 소비기한

1) 계란

계란의 유통기한은 보통 20일 정도 됩니다. 하지만 보관상태가 좋다면 유통기한이 경과한 후, 25일까지 섭취가 가능합니다. 계란은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상태가 의심이 되는 경우 찬물에 넣었을 때 동동 뜨면 상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우유

우유는 약 2주 정도로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입니다. 구입할 때 가장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유는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5도 이하의 냉장 보관을 했을 경우 소비기한은 최대 50일입니다. 다만 우유팩이 부풀었거나 개봉을 하지 않았는데도 내용물이 새어 나왔다면 상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라면

라면은 포장지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유통기한 후 최대 8개월까지 섭취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포장지가 훼손되었거나 햇빛이나 습도에 노출이 된 상태로 보관이 되었다면 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 식빵

식빵은 상온에 보관하면 소비기한은 6일 정도입니다. 하지만 냉동보관을 할 경우네는 소비기한이 20일까지 늘어납니다. 아무래도 식빵은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라 바로 소비하지 못한다 생각했을 때에는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보관을 하실 때에는 꼭 완벽하게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요. 식빵은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제대로 밀봉하지 않으면 냉장고의 각종 냄새가 스며들어 섭취하기 어려움이 따릅니다.

5) 두부

상하기 쉬운 식품 중에 하나인 두부는 꼭 냉장 보관을 해야 합니다. 개봉한 두부는 2~3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봉하지 않은 두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했다면? 냉동 보관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10도 이하에서 냉장보관 또는 냉동 보관을 했다면 유통기한이 지난 후 90일까지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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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과 접하기 쉬운 식품들의 소비기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훨씬 길어 놀라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경제적으로 섭취 가능한 음식을 폐기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대폭 절감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고물가 시대에 식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제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정책을 꼭 알아두셔서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