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일상 100일상 삼신상 백일잔치 준비물 순서 정리

백일잔치 의미

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여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통으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옛날에는 100일을 넘기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들이 많아, 100일을 넘기는 것을 축하하기 시작한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쯤이 되면 아기의 모습을 살짝 벗어나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낮과 밤을 구분하기도 하고, 고개를 가누기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여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백일잔치 준비물과 순서

1. 삼신상차림 준비

백일잔치를 하는 당일 아침에는 삼신상을 차리는 것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삼신상은 아기를 점기하고 산모아 아기를 수호한다는 신령에게 순산과 아이의 탄생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감사 의식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삼신상의 기본 구성은 흰쌀밥, 미역국, 정화수, 시루떡, 삼색나물, 삼색전 정도로 준비해 줍니다. 삼색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을 만들어서 올리면 되는데요. 취나물 대신에 시금치를 올리기도 하며 모든 음식은 밑간 없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삼신상에 놓았던 밥과 국은 엄마가 먹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2. 백일상차림 준비

백일상은 엄마의 취향,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예쁘고 다양한 디자인의 백일상을 대여하기도 하는데요. 한 번뿐인 백일잔치에 예쁜 백일상 준비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니 개인 취향에 따라 정성껏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1) 백일떡

백일잔치상에서 백일떡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기본적으로 백설기와 수수팥떡 두 가지를 준비합니다. 백설기는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올려놓습니다. 수수팥떡은 팥의 붉은 기운이 액운을 막아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백일떡은 잔치 후에 이웃과 나눠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일떡을 많은 사람이 먹을수록 아이의 명이 길어지고 복을 받는다고 하니 말이죠. 요즘은 가족 친지들과 나눠 먹을 정도로만 주문한다고 하니 과하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백일의자, 범보의자

100일이 지난 아이들은 목을 가누기는 하지만 혼자 힘으로 앉아있기에는 힘든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백일상에 아이가 편하고 안정감 있게 앉을 수 있도록 백일 의자나 범보의자를 준비해서 앉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가족과 사진 찍기에도, 단독 사진 찍기에도 편합니다.

3) 명주실

새하얀 명주실은 장수를 상징합니다. 길고 오래 살라는 염원을 담은 옛 어른들의 지혜입니다. 백일이나 돌잔치 상에는 빼놓지 않는 것이니 준비해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계절과일

백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보일 수 있으려면 계절 과일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양이 많이 준비하는 것은 나중에 처치 곤란이니 힘들 수 있습니다. 백일상을 대여하는 경우에 모형으로도 준비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돈, 백일 반지

가족들에게 받은 백일 용돈이나 백일 반지가 있다면 올려두기도 합니다. 백일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돈을 올려두어 우리 아이가 부자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뜻한다고 하니 올려두면 좋겠습니다.

6) 현수막

한 번뿐인 우리 아이의 돌잔치를 기념하기 위해서 현수막 하나쯤 있어야 하는 센스! 요즘 간단하고 심플한 현수막 등 꾸밈 아이템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랜드나 토퍼 등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서 우리 아이의 백일잔치 백일상을 화려하게 빛내보시길 바랍니다.

화려하지 않더라도 아이의 백일을 축하하는 가족들의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엄마와 아빠 그리고 가족들의 정성이 전달된다면 아이에게 온전히 전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엄마, 아빠의 센스를 더해 멋진 백일상 백일잔치 꾸며보시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